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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adventures/해외

[첫 도쿄 여행] 도쿄 지하철, 어떤 패스를 구매해야 할까 (2022.12)

by 소빛✨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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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 숙소(렘 롯폰기 호텔, 유엔 신주쿠 호텔)까지 오고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았다. 내가 선택한 결론은 왕복 스카이라이너.

 

[첫 도쿄 여행] 나리타 공항 ↔️ 렘 롯폰기, 유엔 신주쿠 호텔 교통편 정리(2022.12)

 

[첫 도쿄 여행] 나리타 공항 ↔️ 렘 롯폰기, 유엔 신주쿠 호텔 교통편 정리(2022.12)

지난 달부터 계획한 엄마와의 4박 5일 일본 여행이 어느새 1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달에(출발 2달 전) 항공권과 숙소 먼저 예약해 놓고 한동안 탱자탱자 놀다가 1달 전이 되니 아 맞다 교통권

sobi-lux-mea.tistory.com

 

이렇게 스카이라이너를 슝 타고 도쿄 시내로 들어오면 여행 동안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닐 일이 많을텐데, 악명 높은 일본 지하철 교통비를 세이브해줄 교통 패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카이라이너와 같이 묶어서 살만한 교통 패스가 있는지 이번 글에서 알아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굵직한 교통편:

  1. 나리타 공항에서 숙소 렘 롯폰기 호텔로 가는 교통편
  2. 3일차에 렘 롯폰기 호텔에서 숙소 하코네 토노사와 이치노유 혼칸 료칸으로 가는 교통편
  3. 4일차에 하코네 토노사와 이치노유 혼칸 료칸에서 숙소 유엔 신주쿠 호텔로 가는 교통편
  4. 5일차에 유엔 신주쿠 호텔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교통편
  5. 4박 5일간 도쿄 시내를 돌아다닐 지하철 교통 패스

 

 

그럼 가보자고!

 

 

악명 높은 도쿄 지하철

도쿄 지하철 노선도 (출처 도쿄메트로)
흰자위로만 슬쩍 봐도 벌써 악명높다

 

도쿄 지하철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노선도만 봐도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일단 시각적으로 위협적인데(?) 기본 운임 자체도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고, 노선별∙회사별로 운임이 달라 복잡하기까지. 한 회사에서 이 많은 노선들을 다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처럼 나눠서 운영하고 있으며, 환승은 같은 회사 노선끼리만 가능하다고 한다.

  • 도쿄 지하철(도쿄메트로)
  • 도쿄 도에이(도영)선
  • JR
  • 이외 사철 (민간기업 운영)

 

 

그럼 이 중에 내가 제일 자주 타게 될 노선(회사)은 뭘까

- 베이스캠프인 숙소부터

우선 가장 자주 왔다갔다하게 될 숙소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았다. 구글맵에 숙소 근처 역을 찍어봅시다.

 

구글맵 롯폰기역
오늘도 소환당한 구선생님

 

왼쪽부터 순서대로 롯폰기역 / 신주쿠교엔마에역 / 신주쿠산초메 역의 노선 정보

그렇담 이 노선들은 어느 회사 것이당가? 노선도 오른쪽 아래의 노선 구분을 보니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었다.

 

도쿄 지하철 노선 구분

 

  • 롯폰기역: 오에도선 (도에이선) / 히비야선 (도쿄메트로선)
  • 신주쿠교엔마에역: 신주쿠선 (도에이선) / 마루노우치선, 후쿠토신선 (도쿄메트로선)
  • 신주쿠산초메역: 마루노우치선 (도쿄메트로선)

일단 숙소 근처의 도에이선과 도쿄메트로선은 무조건 많이 이용하게 될 것 같다.

 

도에이선 / 도쿄메트로선 마크

 

보니까 저 초록색 은행잎 모양이 도에이선, 하늘색 M모양이 도쿄메트로다. 구글맵 볼 때 마크로 구분할 수 있을듯.

 

 

- 관광할 곳들도 생각해 보자

숙소 말고 돌아다니게 될 목적지들도 대략 생각해 보았다.

 

도쿄 시내:

  • 신주쿠, 오모테산도, 시부야, 하라주쿠, 아사쿠사
    -> 모두 도에이선도쿄메트로선으로 커버 가능
  • 키치죠지
    -> 키치죠지는 신주쿠에서 JR츄오선을 타거나, 시부야에서 게이오 이노카시라선 급행을 통해 갈 수 있다고 한다.

도쿄 근교:

  • 하코네: 신주쿠에서 고속버스 혹은 로망스카를 타고 감. 신주쿠까지는 롯폰기에서 오에도선을 타고 가면 됨.
    -> 로망스카 별도 예매 필요
  • 가와고에: 이케부쿠로에서 도부도조선을 타고 가는 듯. 이케부쿠로까지는 히비야선과 마루노우치선을 타고 가면 됨.
    -> 도부도조선 별도 예매 필요

 

결론적으로 도쿄 시내는 모두 도에이선과 도쿄메트로선으로 커버될 것 같고,

키치죠지/하코네/가와고에 등 근교를 갈 때는 별도로 각각 표를 끊어야 할 것 같다. 세 근교 도시가 같은 선상에 있으면 패스 같은 걸로 묶일 수도 있겠지만, 보니까 위치와 노선이 제각각이라 개별 티켓로 오가는 것이 좋을듯.

 

 

도쿄메트로선 & 도에이선 자유 이용권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도쿄 서브웨이 티켓(=도쿄 메트로 패스).

  • 도쿄 시내 13개 노선(도쿄메트로선+도에이선)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패스
  • 이용기간에 따라 24시간권 (800엔) / 48시간권 (1200엔) / 72시간권 (1500엔)으로 나눠짐
  • 도쿄에 오는 관광객들이 가장 무난하게 많이 이용하는 패스라고 함
  • 이외 역은 도쿄의 교통카드인 "파스모 카드" 또는 "스이카 카드"를 충전해 이용하면 편리

 

 

결론

지난 글에서 언급한 대로 [스카이라이너 + 도쿄메트로패스 72시간권]을 세트로 조금 저렴하게 구매하고,

  • 첫날 저녁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게이세이우에노에서 내려 히비야선 우에노역으로 환승할 때 72시간권 개시 (대략 오후8-9시)
  • 72시간이 만료되는 넷째날 저녁 8-9시쯤까지 지하철 이용을 마치고, 숙소에서 쉬며 마지막 여행 마무리
  • 공항으로 가는 마지막날 아침, 유엔 신주쿠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신주쿠역으로 가서 JR 야마노테선(개별 티켓 구입)을 타고 닛포리역까지 간 후 스카이라이너 탑승

이렇게 하면 왕복 스카이라이너+72시간권을 아름답게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카이라이너 + 도쿄메트로패스 세트로 할인 예매하기

세트로 사는 것은 게이세이전철 공식 홈페이지가 가장 저렴하다고 해 공홈에서 구매했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고 한국어로 잘 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예매할 수 있었다.

 

스카이라이너 사용 방법
티켓 사용법

 

 

총 교통 경비는?

(왕복 스카이라이너 + 메트로패스 72시간권 -> 1인 5,580엔 ) * 2인 = 총 11,160엔

*따로 살 경우: 1인 왕복 스카이라이너 4,480엔 + 메트로패스 72간권 1,500엔 = 5,980엔. 같이 묶어서 사면 4000엔 싸다.

 

 

복잡했지만 열심히 알아봐서 결론을 내니 뿌듯하다. 후우 그나저나 교통이 이렇게 비싸고 복잡하다니 한국사람인 것이 다행이다 (?)

 

다음 글에서는 교통편 2번 "3일차에 렘 롯폰기 호텔에서 숙소② 하코네 토노사와 이치노유 혼칸 료칸으로 가는 교통편"을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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