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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박사 | gourmet/서울

[서울] 용리단길 브런치/와인바 르궅(르굳) 내돈내산 후기

by 소빛✨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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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리단길 르궅(르굳) 브런치/와인바 내돈내산 후기 ✨



용리단길의 수많은 식당 중 내가 드물게 5번 이상 방문한 최애 플레이스중 하나. 브런치 & 캐주얼 와인바로, 점심엔 브런치, 저녁엔 와인을 마시러 가기 좋다.

 


한줄요약 "흰살 생선 들어간 메뉴가 특히 맛있는, 낮에도 밤에도 알록달록 감각있는 주택 개조 브런치 & 와인바"


신용산 삼각지 용리단길 브런치, 와인바 맛집 르굳
르궅의 낮

 

용리단길의 특징은 로컬 주택을 개조한 식당/카페/와인바가 많다는 점이다. 르궅 또한 이층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1층과 2층 실내뿐 아니라 작은 마당과 테라스도 즐길 수 있다. 네 공간을 모두 이용해 봤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석이 좋았다. 먼가 파리지앵 된것같고 >.< 선선한 공기에 별 보면서 와인 마시기 삽가능. ⭐️🍷


르궅 - 콜라보

 

짧은 불어실력^ㅁ^ 으로 알기엔 이름인 르궅 Le Goût은 불어로 맛, 취향(taste)이란 뜻이다. 창립자들에 따르면 단순히 음식의 맛만 판매하는 식당에 한정되지 않고 전시, 큐레이팅 같은 다양한 체험을 호스팅하며 여러 취향들을 공유하는 놀이터 같은 공간을 지향한다고 한다. 난 사실 그런 의미까진 몰랐고 매번 맛있게 먹고 마시기만 했는데🤤 취향부자로서 이런 아이덴티티 아쥬 좋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니 이번 여름엔 용산 로컬 퍼퓨머리와 콜라보해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었던 모양이다. 르궅만의 알록달록한 감각이 있고, 공간도 활용할 수 있는 자유도가 높아 보여 푸드와 페어링되는 이벤트가 있다면 재밌고 맛있을 것 같다. 잘 지켜보고 있다가 뭔가 이벤트가 생기면 사부작사부작 놀러 가 봐야겠다.



공간에 대한 얘기를 길게 했지만 이곳을 좋아하는 큰 이유는 메뉴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브런치라고 하면 모양도 맛도 비슷비슷한 메뉴가 많은데 여기는 메뉴에 특색이 있고 맛있다.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낯선 메뉴들이 꽤 있었고 먹어봤더니 다 맛있었다. 내 최애 메뉴는 아래와 같은데 몇 가지는 최근에 갔을 때 없었던 걸 보아 변동이 좀 있는 것 같다. (디너에 비해 런치 메뉴 종류가 적기도 하다)

 

아놀드 베넷

 

🐟아놀드 베넷 (17,000)
- 스크램블에그와 화이트소스를 곁들인 은대구 요리인데 존맛탱이다. 내 생각에 여긴 흰살생선 맛집인 것 같다••

 

대박맛있는 레몬버터파스타

 

🍋레몬 버터 파스타 (17,000)
-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심지어 집에서 따라 만들어 봤다. (물론 내가 만든 건 너무 셔서 망했다)

 

그린파스타

 

🥗그린 파스타 (19,000)
- 피스타치오 씹는 맛이 재밌고 위에 올라간 은대구가 대존맛탱임

 

글라스 와인과 에그베네딕트

 

🍷글라스 와인 (12,000)
- 모름지기 좋은 음식이 있으면 술을 마셔야 한다.

 

바삭한 해쉬브라운이 올라간 에그베네딕트


이외에 에그베네딕트도 맛있다. 바삭바삭한 해쉬브라운이 올라간다. 😋 샌드위치류도 맛있으나 크게 특색이 있진 않다고 느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좀 있는 편이며, 그에 비해 양은 좀 적은 편이다.

재방문 의사가 물론 있으며 다음번엔 저녁에 가서 레몬버터파스타를 먹고 싶다. 용리단길에서 감각적이고 맛난 프렌치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르궅을 추천합니다. 이름이 르궅(맛)이라서 음식도 존맛탱인가? 깔깔 (몹쓸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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