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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동 슬리피타운 내돈내산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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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저녁을 먹고 술을 한 잔 하러 갔다.
네이버지도 분류는 카페로 되어 있지만 주류도 판매하고, 무엇보다 공간이 멋져서 전부터 가 보고 싶은 공간이었기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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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공간과 감성이 멋짐, 칵테일류는 쏘쏘, 소리가 웅웅 울려서 정신없음, 그럼에도 커피를 마시러 또 방문해 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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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트릿에서 조금 골목으로 들어간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가는 길이 영 어둡고 조용해서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은 것이 을지로에서 꽁꽁 숨겨둔 간판 찾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좋아)
막상 들어가니 저녁에도 그 넓은 공간이 만석일 정도로 핫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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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가진 분위기와 감성이 멋졌다. 전반적으로 '힙하고 깔끔한 요즘 카페'의 정석이었고 와인과 간단한 음식, 굿즈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일관적으로 잘 브랜딩된 곳이라 느꼈다.
음악은 chill한 하우스/테크노 음악이 나왔고, 좋은 스피커를 쓰시는지 음향이 좋았다. 테끄노짱짱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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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넓은 공간이 통으로 오픈되어 있어 사람들의 말소리로 내부가 굉장히 울리고 웅웅거려서 좋은 음악이 잘 들리지 않는 점이 아쉬웠다.
(사실 바로 앞에 앉은 사람 말도 잘 안 들려서 가족오락관 찍고 옴..📺 "👀👂뭐라고??" "🗣🗣니꺼 맛있어 보인다고!!")
이름이 슬리피타운이지만 절대 슬리피해질 수 없는 곳이라고 친구와 농담을 주고받았다. 어쩌면 오히려 웅웅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멍해지는 효과를 노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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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디자인이 멋지고 잡지책 같아서 재미있었다.
애플 러브 시나몬 (7,500)
코스모폴리탄 (8,000)
을 마셨는데 둘 다 너무 달았다.
코스모폴리탄은 감기약 같았습니다..🤧
술맛보다는 시럽이 너무 많이 들어간 맛이라 아쉬웠는데,
아마 주력이 카페다 보니 칵테일류는 좀 약한 게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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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아쉬운 점에도 불구하고 '낮에 가면 덜 웅웅거릴까? 커피가 맛있어 보여'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곳. 다음번엔 낮에 커피를 마시러 재방문하고 싶다. 힙한 카페의 몽롱함(?)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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