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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박사 | gourmet/대전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 탑쉐프의 리얼몽블랑 내돈내산 후기

by 소빛✨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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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모름지기 몽블랑을 먹어야 한다는 지론이 있다. 부드러운 밤크림에 감칠맛나는 하얀 크림, 그리고 고소하게 씹히는 제철 밤은 일 년에 딱 한 번 가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맛. 이런저런 몽블랑 맛집이 많이 있겠지만, 빵의 도시 성심당의 도시 대전시민으로서는 매우 당연하게 일단 성심당에 한 번 가 보는 것이 기본 옵션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먹어본 2022년 가을 성심당 몽블랑 후기.

 

한줄요약 "말해뭐해 성심당, 가격은 성심당치고 조금 비싸지만, 스탠다드하고 부드러운 몽블랑"

 

가족들과 나눠 먹으려고 2개 사왔다.
가족들과 나눠 먹으려고 2개 사왔다.

 

두근...🌰 사실 오늘 이 몽블랑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일부러 이걸 사오려고 외출까지 했다. 좀처럼 집에서 나가지 않는 나란 힉힉호무리∙∙ 매우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행동임을 알아주세요.

 

몽블랑 홀케잌도 있다.

 

이렇게 몽블랑 홀케익도 있고, 이 사진에는 없지만 몽블랑 롤도 있었다.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3개의 라인업이 full인듯. 컨셉샷 너무 따스하고 예쁘다. 사랑해요 성심당∙∙

 

 

사랑해요 성심당∙∙

 

 

 

🌰 탑쉐프의 리얼 몽블랑 (6,500)

 

두둥 귀여운 털실 모양의 몽블랑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할로윈이라서 Trick or Treat 딱지가 귀엽게 장식되어 있고, 집에 가져오면서 모양이 살짝 찌그러진 모습도 보인다.

담아주신 대로 네모 상자에 유격 없이 담아서 평범하게 들고 왔는데 두 개 다 모양이 살짝 찌그러져서 조금 속상했다. 몽블랑 자체가 좀 귀엽게 생긴 편이라서 눈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구여. 성심당에서는 이 작고 귀여운 친구들이 찌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좀 더 타이트한 포장법을 개발해 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스리슬쩍 들었다.

 

크기는 성인 여성 주먹 정도로, 꽤 작은 편이다. 가격도 6,500원으로 성심당치고는 조금 비싼 편. (물론 한국 평균으로 보면 많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성심당이 평소 가성비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부분)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팍팍 넣어 정성스레 만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맛은 뭐 말해 뭐해이다. 묘사한 그대로 부드러운 밤크림과 풍부한 하얀 크림, 고소하게 씹히는 밤이 일품. 몽블랑의 정석이다.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작년이었나, 투썸플레이스에서 몽블랑이 나와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투썸 몽블랑은 바닥 부분이 딱딱한 타르트지로 되어 있어서 위는 부드럽고 아래는 바삭한 겉촉속바(?) 식감이 일품이었다. 성심당 몽블랑의 경우엔 타르트지가 있지는 않고 위부터 아래까지 거의 크림으로 되어 있어 부드러운 맛이다. 사람에 따라 크림 부분은 느끼하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물리거나 느끼하거나 하는 느낌을 받기는 쉽지 않고 맛있어서 계속 퍼먹다가 이내 바닥을 드러내 버리는 갈색 포장지를 보며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게 될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가을의 맛, 스탠다드하고 부드러운 몽블랑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씹덕터지게 귀여운 고스트 파이 ㅠㅠㅠㅠ 으앙졸귀
씹덕터지게 귀여운 고스트 파이 ㅠㅠㅠㅠ 으앙졸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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