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 | swimlife

[배럴] 수린이의 두 번째 수영복, 배럴 리플렉션 홀로모션 내돈내산 솔직후기

by 소빛✨ 2022. 10. 25.
반응형

첫 수영복, 르망고 트위드자켓에 이어

수린이의 두 번째 수영복 배럴 홀로모션 후기 😇

 

 

[르망고] 수린이의 첫 수영복, 르망고 트위드자켓 내돈내산 솔직후기

수영을 시작한 지 벌써 2개월이 되었다. 매일매일 개운한 몸과 영법을 하나하나 깨쳐가는 즐거움에 더해, 이 세상에 예쁜 수영복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것을 알아버려∙∙ 수영복의 세계에 눈

sobi-lux-mea.tistory.com

🕺 첫 수영복 후기는 위 링크에!

 

첫 후기에서 썼던 르망고 트위드자켓의 단점으로 인해 번갈아 입을 두 번째 수영복을 들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수영복을 탐색하던 중 내 마음에 팤 꽂혀부린 것이 바로 배럴의 홀로모션 수영복.

 

2. 배럴 우먼 리플렉션 패턴 V백 스윔슈트 - 홀로모션 

배럴 홀로모션배럴 홀로모션
진부한 형용사지만.. 증말 영롱하지 않습니까?

 

나.. 까마귀네.. ✨.. 확실히 반짝거리는 거랑 홀로그램에 환장하는 취향이긴 한가 보다. 첫 수영복인 트위드자켓이 반짝이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사실 두 번째 수영복은 좀 얌전한 걸 사 볼까 생각하고 있었다. 이 홀로모션 수영복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 수영 카페를 뒤지던 중 이 수영복을 발견했고, 마치 빛이 흩어지는 듯한 오색찬란한 패턴과 반짝거리며 빛을 반사하는 포일 원단에 까마귀는 또 눈이 훼까닥하여 당장 검색을 해 본 것이다.

 

너무 찬란한 것 아닌가요 엉엉
너무 찬란한 것 아닌가요 엉엉

 

그런데 알고 보니 홀로모션은 작년에 출시되어 이미 한 바탕 대란을 휩쓸고 품절사태를 빚은 수영복이었다. 그리고 이제는 단종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것이었다. 됴륵..⭐️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심할 때마다 괜히 검색을 해 보다가 어느 날 보니 배럴 공홈에 XS 사이즈가 살아 있는 것이 아닌가? XS사이즈만 소량 재입고가 된 듯했다. 그때부터 이제 내 사이즈는 S이고 키도 큰 편인데 과연 내가 XS을 사서 입을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을 때리기 시작하였다. (일단 사는 것이 전제구요..🌝)

 

열심히 검색 신공을 때리다 보니, 배럴 수영복 자체가 전반적으로 신축성이 좋은 편이며 이 홀로모션 수영복도 신축성이 좋아서 편하게 늘어나는 편이라는 한 수영 카페 횐님의 후기를 읽게 된다. 심지어 (잊고 있었지만) 내 본래 두 번째 수영복 탐색 목적은 첫 수영복이 좀 안정적이지 않아서 안정적인 수영복을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런데 대체로 배럴, 센티, 후그 같은 국내 수영복들이 안정적이라 강습용으로 입기 좋으며 배럴은 그 대명사라는 것이다. 이 홀로모션 수영복도 로우컷에 가깝고 가슴선도 안정적이라 강습용으로 입기 좋다는 후기를 읽게 된다. 아니 이렇게 찬란한데 신축성이 좋고 안정적이기까지 해...? 진행시켜. 심지어 끝물의 라스트 사이즈 재고라 그런지 할인 중이어서, 정가보다 저렴한 4만원 대에 구입하였다. 구두쇠 까마귀는 노래를 해요..🎶

 

백스타일은 V백
백스타일은 V백

 

그렇게 "이건 반드시 사야한다"의 막무가내 마음 반 "과연 이게 될것인가"의 의구심 반으로 빛의 속도로 구매한 후 집으로 도착한 수영복, 일단 입어 보는데 골반 부분에서 작게 두둑 소리가 나고(!) 도무지 올라가질 않길래 침착하게 따뜻한 물을 맞으며 다시 시도해본다.

 

이전 수영복인 르망고 트위드자켓이 한겹에 신축성도 워낙 좋은 편이라 처음부터 너무 쉽고 편하게 입었어서 그런지.. 도대체 이게 되는건지 잠시 의문을 가지는 고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진땀을 빼며 열심히 올렸더니 들어가기는 들어갔다. 하지만 그간 봤던 "어깨가 썰린다"는 표현을 처음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들어가기만 하면 그게 맞는 사이즈라는 예전에 읽은 어떤 명언(?)을 떠올리며 입다 보면 늘어나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장에 입고 가 개시를 해 보았다.

 

혼자 신비롭고 상큼하고 아름답고 다 하시는 모델 선생님
혼자 신비롭고 상큼하고 아름답고 다 하시는 모델 선생님

 

입고 수영을 해 보니 너무 예뻐서 일단 기부니가 좋았고.. ^^ 강사님과 같은 반 횐님들도 모두 새 수영복을 사셨군요! 알아봐 주시고 예쁘다고 칭찬해 주셨다. 제가 아직 평영도 못하는 수생아지만 예쁜 수영복은 입고 싶그든요.. 그렇게 2-3일 정도 입었는데 정말로 생각보다 입을만하게 늘어났다. 컷을 적당히 올려 입으면 딱 적당한 핏(?)이 되었고, 끼우는 캡이 삐져나오는 게 불편해서 이번에는 고리로 끼우는 브라캡을 같이 구매해서 입었는데 확실히 전혀 신경 안 쓰이고 편했다. 아 이거지.. 한바퀴 돌고 어깨끈 올리고 하는 불편함이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그래서 그저 너무 잘 샀다는.. 그런 해피엔딩의 결론입니다. (춤을 추는 구두쇠 까마귀 수생아) 한 사이즈 작게 샀기 때문에 늘어나도 지나치게 늘어나지 않고 적당한 사이즈로 오래 입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오히려 잘 된 것 같기도 하다. 이런 걸 보면 르망고도 애초에 내 적정 사이즈가 S가 아니라 XS여서 XS를 샀어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여하튼 저의 두 번째 수영복 구매는 대성공이었으며 오래오래 영롱하게 백년해로 하겠습니다. 이만 마칩니다. 🧜‍♀️

- 초급반 공식 인어공주 씀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