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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 swimlife

[리얼리굿스윔] 체커보드 스카이블루 수영복 M사이즈 후기: 유연한 여름의 색깔, 가슴선은 확실히 낮은 편

by 소빛✨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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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람 또 수영복 사네••

에서 저사람을 맡고있는 나. 작년에 수영을 시작하고부터 하나씩 야금야금 사 모으기 시작해 어느덧 4개로 증식한 내 물옷 컬렉션의 최신 막내(?) 리얼리굿스윔(=리굿스) 의 체커보드 스카이블루 물옷을 소개한다.

 

 

리얼리굿스윔 체커보드 스카이블루 여자실내수영복


 

일단 사고 생각하는 편••

디자인

🟦 먼저 디자인에 대해 논하자면, 그냥 딱 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내꺼처럼 생겨서 일단 사고 봤다,,
 
 

3겹 안감

🟦 그런데 주문하고 나서 후기를 찾아보다가 그제서야 이 수영복이 3겹짜리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답답한 옷을 잘 못 참는 편인데 3겹 수영복은 또 처음이라 받기 전에는 약간 걱정이 되었으나, 실제로 입어보니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지 않고 입을만 했다. 배럴의 두겹짜리 포일 수영복을 하나 갖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보다 좀 더 편하고 유연한 느낌이었다. 3겹이라는 단어가 좀 무서워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두꺼운 느낌이 아니었다. 아마 천이 신축성이 좋고 유연한 소재인 것 같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르망고 한겹 같은 낭창낭창한 유연함과 가벼움(기준: 트위드자켓)을 따라갈 수는 없다. 그래도 나름 텐션감 있는 매력으로 입을 수 있는 수영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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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시작한 지 벌써 2개월이 되었다. 매일매일 개운한 몸과 영법을 하나하나 깨쳐가는 즐거움에 더해, 이 세상에 예쁜 수영복이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것을 알아버려∙∙ 수영복의 세계에 눈

sobi-lux-mea.tistory.com

 


🟦 이 수영복이 3겹이나 되는 이유 하나는 비침 방지를 위한 살구색 안감이다. 겉감이 흰색-하늘색으로 밝은 색이다 보니, 입수 시 속이 비치지 않게 하기 위해 살구색으로 한 겹이 있는 건데 이 덕분에 실제로 비침 걱정이 없고, 또 검은색이 아니라 살구색 안감이라서 물에 들어가도 색이 어두워지거나 크게 변하지 않아서 좋다.
 

사이즈

🟦 한편, 수영복 사이즈는 언제나 어렵다. 브랜드마다, 심지어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제품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까닭이다. (수영복 사이즈 평준화 필요하다 통일하라 통일하라,,)

 


나는 키는 큰 편이지만(167) 마르고 상체 대비 하체가 긴 편이라 가지고 있는 수영복들은 대체로 XS~S사이즈인데 이 수영복은 M사이즈를 샀다. 이유는, 사실 이것도 S를 사려고 했지만 S사이즈 재고가 없었기 때문이다..ㅋㅋㅋ 그리고 리얼리굿스윔이라는 브랜드와 이 수영복 자체가 가슴선이 낮다는 평이 많았어서, 좀 안정적이었으면 해서 M사이즈로 한 번 사 봤다. 어쩌면 내가 그동안 잘 몰라서 키에 비해 너무 작게 입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고. (일단 들어가면 맞는 거라는 발상의 소유자,,)
 

실제 착용감

🟦 그래서 실착 후기는, 가슴선이 낮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을 하면서 샀는데 실제로 입어보니 정말 가슴선이 낮았다. 심지어 수영할 때마다 조금씩 내려가기도 해서 확실히 불편했다. 근데 보니까 그 원인이 천 자체가 적어서라기보다는 앞판 천은 충분한데 끈이 너무 길고 잘 늘어나는 소재라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
 

끈 줄이는 수선 중인 리굿스 체커보드 스카이블루.
5000원의 행복. 사랑합니다 사장님∙∙∙

 
그래서... 수선집에 가서 V백의 양쪽을 다 4cm정도 자른 다음에 다시 박아 버렸다. 그러고 나서 입어 봤더니 아 드디어 안정적이 되었다. 입어보고 나니까 아예 완전 안정적이게 2~3cm 정도 더 자를걸 그랬나 싶기도 했는데, 한번에 너무 과도하게 싹뚝 잘라 버리는 것도 좀 조심스러웠어서, 이 정도면 꽤 만족스럽고 끈만 많이 안 늘어난다면 앞으로 오래 잘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끈을 줄이고 난 기준, 167cm에 M사이즈가 적당하게 맞는다. (들어는 가는데 몸이 너무 답답해서 집에 가고 싶지도 않고, 반대로 물 들어오거나 주름지거나 하는 것도 없다. 이 정도면 성공이죠? 🥳)



기분

🟦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색깔이어서 그런지, 희한하게 이걸 입고 수영하면 좀 더 시원하고 기분이 좋고(?) 수영도 수월하게 되는 기분이 든다. 소재가 유연한 덕도 있는 것 같고, 어쩌면 이 사이즈가 나에게 맞는 사이즈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키에 맞는 천의 양을 따졌을 때) 참 도무지 어려운 사이즈의 세계…
 

세면대샷. 수모는 피카스위밍.



 

그래서 결론과 요약

🟦 가슴선이 낮은 수영복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거나, 수선집에 가서 잘라 박아버릴 용의가 있는 분이라면 얼마든지 추천하고 싶은 수영복이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살짝 키치하면서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깔끔함이 있어 참 예쁘다. 색상도 선명한 산뜻함 그 자체. 굳이 톤을 따진다면 봄웜~여쿨톤이라면 특히 산뜻하고 청량하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누가 입어도 참 예쁜 수영복이라 생각한다.
 

네 이상,, 접영도 못하는 수생아의 물옷 컬렉션 최신 막내(?)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들 즐수하세욤 🏁🩵
 

나이키 수모랑 같이. 조명 때문에 조금 노랗게 나왔다.
나이키 수모랑 같이. 조명 때문에 조금 노랗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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