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BHC 커리퀸, 분모자로제떡볶이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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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커리퀸 분모자로제떡볶이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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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과 뭘 시켜먹자! 해서 요기요를 보다가 오늘 할인을 하길래 BHC를 먹어 보았다. 안 먹어봐서 궁금한 바른치킨과 고민했는데 바른치킨은 양이 적다는 후기가 좀 있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분모자로제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BHC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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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커리퀸은 짜고 달아서 다소 유치한 맛, 분모자로제떡볶이는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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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퀸 (18,000)
- 일단 첫 한 입 먹고 느낀 점은... "짜다". 기본적으로 뿌링클과 비슷하게 시즈닝 베이스의 단짠맛이고 거기에 커리의 "향"이 약간 추가된 정도였다. 다만 뿌링클과 다른 점은 찍어 먹을 수 있는 "커리딥소스"를 함께 주는데 이게 인도커리 맛과 비슷해서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커리퀸의 시즈닝과 커리딥소스가 그렇게 찰떡같이 어울린단 느낌은 아니었으며 시즈닝의 맛이 조금 먹다 보면 물리는 감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뿌링클 류의 달고 과자 같은 시즈닝 맛은 쉽게 물려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커리퀸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상품설명이 "나마스테! 인도 커리 파우더와 로스팅 갈릭 시즈닝을 더한 이국적인 맛"이라고 써 있어서 좀더 authentic한 커리 맛이 날 것이라 기대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약간 실망. 다소 유치한(?) 맛으로 느껴졌고 일단 너무 짰다. 짜기만 하지 않고 혀가 너무 달고, 계속 먹으니 느끼하기도 해서 많이 먹긴 어려웠음. 하지만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좋아하는 내 개인적인 취향상 그렇게 느꼈을 것 같고, 평소 뿌링클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커리퀸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분모자로제떡볶이 (5,500)
- 이게 사실 BHC로 시키게 된 메인 이유이긴 하다. 역시나 맛있었음.. 분모자를 처음 먹어보는 오빠와 아빠에게 분모자가 뭔지 알려 주려고 검색해 봤는데 중국당면의 한 종류고 감자전분으로 만든다고 한다. 크기도 알맞은 쫠깃쫠깃한 분모자 면과 부드러운 로제소스가 매우 잘 어울린다. 로제소스도 너무 맵지도 느끼하지도 짜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이었음. 후라이드 혹은 핫후라이드랑 같이 먹어도 조합이 좋을 것 같다. 커리퀸과의 조합은 커리퀸의 맛이 너무 강해 실패인걸로. 느끼한 맛을 좀 잡아주는 효과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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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행사로 할인을 이것저것 사부작사부작 받아서 야무지게 4,000원 할인을 챙겼다. (요기패스 회원 아니고 가끔 이용하는 라이트 유저) 가격을 고려하면 그래도 온가족이 맛있고 배부르게 한 끼 먹었다. 다음엔 골드킹을 먹어보고 싶다. 만약에 골드킹도 먹어봤는데 취향이 아니면 BHC 자체가 걍 내 취향이 아닌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