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해 3차를 맞았다
나는 건장한 20대 여성(?)이다. 작년에 1차, 2차 백신을 맞았고 올해 3월 대유행 때 코로나에 한 번 걸렸다. 게다가 이후 9월에는 같이 사는 가족들이 코로나에 걸려서 같이 살짝 앓았어서(면역이 있어서인지 양성이 나오진 않았다) 코로나에 대한 면역이 상당히 형성된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는데 왜 맞았냐면 일본 여행을 가려고 맞았다. 현재(2022년 12월 기준) 일본에 입국하려면 3차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거나 입국 72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즉 3차백신 or PCR인데, 나는 PCR 뇌 찌르는 느낌 너무 싫고 혹시 호옥시라도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수 있으니, 그 변수를 없애고자 그냥 백신을 맞기로 하였다.
노바백스(노바벡스)로 결정한 이유
이미 면역이 거의 형성된 상태에서 몸에 별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제일 최근에 나왔고, 부작용이 별로 없다고들 하는 노바백스로 맞았다. 1, 2차는 모더나를 맞았었는데, 그 때는 꽤 온몸이 아팠고 첫날 밤에는 으슬으슬하며 너무 몸이 안 좋아서 몸을 떨며 일어나 타이레놀을 먹고 자야 했다. 그래서 3차는 최대한 부작용이 적을 만한 백신을 찾았고 그게 노바백스였다.
3차 노바백스(노바벡스) 후기
월요일에 맞았고 오늘이 토요일인데, 거의 안 아프고 상당히 순하게 지나갔다. 첫날에는 맞은 쪽 팔이 조금 아팠지만, 모더나 맞았을 때처럼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진 않았고 그냥 그 부위만 살짝 뻐근한 정도였다. 다음 날은 사알짝 열이.. 나나? 콧김이.. 따뜻한가? 하는 정도의 상태가 잠시 있었다가(일상 생활에 지장 전혀 무) 그냥 사라졌다. 그 다음날부터는 백신을 맞은 것도 잊어버릴 정도로 멀쩡했다.
타임라인은 아래와 같다.
2021년: 1,2차 백신 (모더나)
- 몸이 아프고 열과 오한이 나서 밤새 으슬으슬하면서 못 잤다.
2022년 3월: 코로나 확진
- 기침나고 열나고 하루 정도 아프다가 금방 나았다.
2022년 9월: 코로나 살짝 앓음
- 가족들은 코로나 양성, 나는 음성이지만 조금 기침나고 열나고 앓았음
2022년 12월: 3차 백신 (노바백스)
- 멀쩡함.
마치며
나처럼 딱히 코로나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는데 일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노바백스(노바벡스)를 맞아도 좋은 것 같다. 코를 쑤시는 아픈 PCR 검사를 할 필요가 없고, 한번 맞으면 혹시 일본 여행을 또 가게 되더라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타 백신 대비 부작용이 적고 순한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며, 내 개인 한 명의 사례일 뿐이니 각자의 건강 상태를 살펴서 접종 여부와 백신 종류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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