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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경] 예쁜 노패킹 도수수경을 찾아서.. 2탄 (스완스, 피닉스, 타비다 도수수경 비교/타비다 3달 사용 후기)

소빛✨ 2023. 11. 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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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수수경을 산 후 3개월이 흘렀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지난 1탄에서 수경을 바꾸게 된 계기와 예쁜 노패킹 도수수경 탐색기를 썼었다. 사실 2탄도 금방 쓰려고 했는데, 현생에 치이고 나머지 시간에는 수영을 하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3달이 흘러버렸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수영하면서 도수수경 실사용후기를 쓸 수 있는 3개월치 데이터가 쌓였죠? 오히려 좋아..🌝
 
 
예쁜 노패킹 도수수경 탐색기, 1탄은 여기서.

 

[물안경] 예쁜 노패킹 도수수경을 찾아서.. 1탄 (스완스, 피닉스, 타비다 도수수경 비교)

물안경이 만든 뜻밖의 눈매아이홀 메이크업? 아니오 패킹 수경을 써보세요 어느 날 수영을 하고 나와서 거울을 보는데 내 애송이같은 얼굴에서 약간 퇴폐적인 느낌이 나는 것이었다. 이게 무슨

sobi-lux-mea.tistory.com

 
 

피닉스 도수수경을 사지 않은 이유

지난 이야기...

도수수경 탐색을 시작한 지난 1탄에서는 일본 브랜드 스완스(SWANS) 도수수경을 일마존(일본아마존)에서 사려고 찾아보다가 미러 색이 똥파리 같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포기한 이야기를 썼었다.
 
그러고 나서 국산 브랜드인 피닉스 도수수경을 탐색했는데, 눈여겨본 피닉스 톰캣 도수수경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포기하게 되었다.

피닉스 노패킹 톰캣 수경 클리어 PR-201S FB(Clear)

 

그래서 그 치명적 단점이 뭔데요

피닉스 톰캣 수경의 여러 후기를 읽어봤는데, 미러가 되게 잘 까지는 편이라고 한다.
 
번쩍번쩍 빛을 반사하는 멋짐이 미러 수경의 매력인데, 미러가 군데군데 까져 있으면 너무 없어보일 것 같았다.
없어보이는 수경을 계속 쓴다는 건 간죽간살 (간지에죽고간지에산다는뜻,,) 나에게 용납하기 어려운 노간지이기 때문에, 결국 기껏 수경을 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새 수경을 또 사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좋은 소비를 위한 탐색에 드는 이 많은 시간과 돈과 노력... 최대한... 한번에... 다 해결하고싶다. 중복 용납 못해... (효율충)
 
수영복이야 여러 개 사서 입겠지만 수경은 한번 사고 하나만 한동안 주구장창 쓰면서 신경 끄고 쓸래잉... 돈도 돈인데 귀찮단말예요...
 
 

피닉스 도수수경 vs 타비다 도수수경

미러가 잘 까진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으로 다가왔지만, 여러 후기를 보며 이외에도 피닉스 수경의 단점을 몇 개 더 발견했는데:
 

  • 내가 예쁘다고 생각했던 피닉스 수경의 패브릭끈은 잘 늘어난다고 했다. 아무리 예뻐도 금방 늘어난다면 본연의 쓸모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T송하지만 예쁜 쓰레기? 용납 못해.
  • 피닉스 수경보다 타비다 수경이 더 환하고 선명하게 잘 보인다는 후기가 있었다.
  • 피닉스 수경보다 타비다 수경이 알이 크고 감싸는 부위가 넓어 물이 잘 안 들어온다는 후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스완스 -> 피닉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산 브랜드 타비다(TOPIDA) 도수수경을 사야겠다고 땅땅 결론을 내렸다.
 
 

사보자고

타비다 도수수경 파는 곳

원칙적으론 안경점에 가서 사야 하지만...

1탄에서 썼듯, 현행법상 도수 수경은 인터넷 구매가 불가하다. 그러나 오프라인 안경원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주문하고 송금 후 배송받는 식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사실상 도수수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구매하는 것 같음)

그래서 온라인에 타비다 수경 판매 정보가 있는 안경원들 위주로 탐색을 시작했다.
 
 

근데 타비다 수경도 종류가 여러개여

막상 사려고 찾아보니 타비다 도수수경 종류가 되게 많아서 뭘 살지 정해야 했다. 타비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종류가 진짜 엄청 많은데(몇십 가지 되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고 인터넷 구매가 가능해 보이는 모델은 아래 3가지 정도로 추려졌다:
 
*모델명에 붙은 d는 도수, mr는 미러를 뜻함

  1. TOP-2000dmr [패킹] - 클리어/골드미러, 자동조절밴드, 정가 53,000원
  2. TOP-6000rdmr [패킹] - 클리어/골드미러, 자동조절밴드, 영구안티포그, 정가 56,000원
  3. TOP-8000NDDmr [노패킹] - 클리어/골드미러, 자동조절밴드, 영구안티포그, 정가 56,000원

 
노패킹이 패킹보다 시야가 훨씬 넓다는 말을 많이 들어 항상 궁금했어서(그리고 수린이인 내 눈에 노패킹이 더 간지임) 노패킹인 3번 모델로 마음이 기울었다.
 
3번은 선수용 모델인 듯한데 여러 기능이 많아 보였다. 우선 무한히 뿌얘지는 첫 수경의 안티포그 처리를 하다 지쳐버린 나는 타비다에서 이야기하는 "영구안티포그"라는 기능이 매우 궁금했고,

또 첫 수경의 밴드 조절이 귀찮고 불편했기에(매번 머리에서 빼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꾸물꾸물 만져야 했고 고무라서 잘 되지도 않았음) 수경을 착용한 채로 머리 뒤에서 바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자동 조절 밴드"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타비다 TOP-8000NDDmr 골드미러 구매처, 가격

으뜸안경에서 네이버 톡톡 주문

이 수경의 정가는 56,000원이지만, 안경점마다 할인이 조금씩 있어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 듯했다.
 
할인율/할인가는 안경원 지점마다 다 다르고, 타비다 구매하신 분들을 보면 전국의 으뜸50안경 지점들에서 많이들 할인가로 구매하는 것 같아서 나도 으뜸50안경 지점 3곳 정도에 네이버 톡톡/전화로 문의를 했다. 그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에서 할인가 44,800원(배송비 포함)에 구매해 택배로 받았다.
 

타비다 TOP-8000NDDmr 도수수경 카탈로그
안경원에서 보내주신 타비다 TOP-8000NDDmr 도수수경 카탈로그

 

안경원에서 보내주신 타비다 TOP-8000NDDmr 도수수경 컬러 종류
안경원에서 보내주신 타비다 TOP-8000NDDmr 도수수경 컬러 종류

 
 
크으...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역시 내 눈에는 중앙의 깨끗한 클리어 & 골드미러 색이 가장 영롱하고 예쁘다. ✨
 
+이름은 골드미러지만, 실제 색은 보라색-금색으로 번쩍거리는 느낌이다. 어디선가 본 보라색 미러 수경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 골드미러 모델이다. (나도 처음에 보라색으로 알고 찾았어서 왜 골드미러만 있고 보라색 미러는 없지? 헷갈렸기 때문에 적어봄)
 
 

도수수경 안경점 인터넷 주문 시 유의점: 도수

안경원에 문의해 전화/온라인으로 도수수경을 구매할 때는 자신의 시력 도수를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이전에 안경 맞출 때 받은 도수 기록 종이(?) 같은 게 있어서 그대로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드렸다. 만약 자신의 도수를 모른다면, 최근 착용 중인 안경이나 렌즈를 가지고 주변 안경원에 가서 알아오도록 하자.
 
도수 수경은 보통 자신의 시력보다 덜 교정하는 도수로 맞춘다. 예를 들어 내 근시가 -5.25 디옵터라면 수경 도수는 -5.0으로. 이유는 완전히 정밀하게 맞추지 않더라도 물속에서 책을 읽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웬만큼 보이면 됐고, 혹시나 과교정이 되면 오히려 물속에서 어지러울 수 있어서라고 한다. 나는 안경원에서 어련히 잘 알아서 해주시겠거니 하고 그냥 내 도수 표 사진을 그대로 찍어 보냈다.
 
 

타비다 도수수경 언박싱 🤩

이틀 정도 기다렸나,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다.
 

타비다 자동수경 택배샷
타비다 자동수경 택배샷

 
나는 모델명(TOP-8000NDDmr) 기준으로 보고 주문해서 몰랐지만, 타비다에서 이 "자동수경"이라는 용어를 아예 제품명으로 밀고 있는 듯했다. 코걸이 밴드랑 뒤 밴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점을 큰 RTB(마케팅 용어 ㅈㅅ)로 내세우는 것 같다.

무려 세계최초 통 난시 도수수경인 건 또 박스 보고 처음 알았네여. 박스를 제품의 POD를 빡 넣어서 간단명료하게 잘 만드신듯..
 

약간 웃긴 언박싱 샷. 박스를 열었더니 이렇게 덩그러니 완충재에 싸인 수경이 구르고 있었다.
어.. 박스에 필요한 정보는 잘 넣으셨는데 박스 크기는 좀 줄이셔도 괜찮을지도요..??

 
 
약간 웃긴 언박싱 샷. 박스를 열었더니 이렇게 덩그러니 완충재에 싸인 수경이 구르고 있었다.
 
 

그리고 내 수경!
그리고 내 새 수경!

 
얇은 완충재를 벗겨내니 영롱한 수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미러 컬러 보라-골드 보이시져 😄 💜💛
 

숲 패브릭 커튼과 함께 🌲📸
숲 패브릭 커튼과 함께 🌲📸

 
 

타비다 도수수경 난시 도수?

그런데 내 도수는 R -4.75 / L -4.00인데 수경을 확인하니 R -5.00 / L -4.50으로 제작되어 왔다. 위에 쓴 것처럼 수경은 보통 도수를 낮춰서 하는 게 국룰인데, 내 수경은 반대로 높여서 온 것임.. !ㅅ!
 

타비다 도수수경에는 이렇게 양쪽에 양각으로 도수가 아예 새겨져 있다.
타비다 도수수경에는 이렇게 양쪽에 양각으로 도수가 새겨져 있다.

 
 
잉 이거 과교정 아닌가?? 물에서 어지럽지 않나 싶어 ?ㅅ?하며 바로 안경원에 문의했더니 난시까지 보정한 도수라서 그렇고, 어지럽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왔다.
 
보통 수경은 난시까지 넣으면 가격이 상당히 비싸지고 사실 물속에서는 육지에서만큼 그렇게 정밀하게 볼 필요는 없어서 대부분 도수수경 유저들이 난시 없이 근시만 넣어서 쓰는 걸로 알고 있기는 하다.
 
그러고 보면 박스에 통 난시수경이라고 써 있는데.. 그럼 난시까지 아예 통으로 들어가는 수경인건가?? 싶었고, 실제로 내가 난시가 꽤 심하기도 해서 안경원에서 전문가시니 뭐 어련히 알아서 잘해주셨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다. (사실 알아보는데 에너지를 많이 써서 귀찮음..) 실제로 몇 개월 동안 써 보니, 어지럽거나 한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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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인제 천하제일 내 수경 자랑대회

제 예쁜 노패킹 도수수경을 보세요

 

첫 수경으로 저렴하게 사서 막 쓰던 jeff 도수수경과 함께
첫 수경으로 저렴하게 사서 막 쓰던 jeff 도수수경과 함께

 

✨ oh 영 롱 oh

솔직히 사람도 아니고 물안경을 상대로 이렇게까지 주접을 떨고 싶지는 않지만.. 주접을 안 떨고 배길 수 있는 영롱함인가요?
 

jeff 패킹 도수수경과 시야 비교
jeff 패킹 도수수경과 시야 비교

 
뒤에 수영복 패턴이 보이는 정도를 보면 정말 시야가 드라마틱하게 비교된다. 하필 또 검은색 패킹 vs 클리어 노패킹이라 보이는 시야의 색깔도 확 밝아져서 차이가 더 극적이다.
 
 

수영복/수모와의 코디

리얼리굿스윔 체커보드/><img src=
수영복은 리얼리굿스윔 체커보드, 수모는 나이브다이브 엘피 바이오수모. 귀마개는 원래 쓰던 피닉스.

 
클리어색이라 기본적으로 어느 수영복에나 매칭하기 좋다. 그중에서도 내가 주로 주워모으는 파스텔톤/홀로그램 계열 물옷들(집요한 까마귀)과 특히 잘 어울리기는 한다.
 
 

3개월 실 사용 후기

처음 썼을 땐 좀 무서웠다

새 수경을 쓰고 입수를 한 첫날에는 물이 너무 깊게 보여서 한동안 좀 무서웠다. 그래도 천천히 적응 시간을 좀 가지니 차차 적응이 되었고, 검은 패킹을 쓰다 클리어 노패킹을 쓰니 확실히 시야가 비교도 안 되게 밝고 넓어서 좋았다.
 
노패킹이 처음이라 얼굴에 밀착이 잘 될지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물도 전혀 안 들어왔고, 김도 안 끼고, 심지어 세상이 약간 반짝이는 보라색 필터로 보여서 너무너무 예뻤다. 아무래도 전에 쓰던 수경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이후 지금까지 느낀 실사용후기

안티포그 성능

다만, 처음 쓴 날은 김이 아예 안 서렸는데 두 번째는 김서림이 있었다. 이 수경 영구 안티포그라고 하지 않았냐 하고 집에 와서 설명서를(그제서야) 읽어보니 관리법이 따로 있었다. 수영을 하고 돌아와서 퐁퐁을 약간 섞은 물에 스펀지를 적셔 부드럽게 닦아주고, 물로 헹군 후, 이후에 침을 발라 보관하면 된다고 한다.
 

타비다 도수수경 영구안티포그 설명서
타비다 도수수경 영구안티포그 설명서. 졸라 까다로움;;

 
 
음 그니까 저게 정석 사용법이긴 한데.. 사실 귀찮아서 저대로 사용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귀찮잖아여?? 아니 솔직히 누가 저렇게 일일이 합니까 현대사회 졸라 바쁘고 각박한디.. 게다가 침이라니 약간 희한하고 미심쩍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쨌든 나는 정석대로까지는 아니어도 바디워시(퐁퐁 바디워시 중성세제 다 비슷하다고 칩시다)로 슬쩍 헹구고 침도 바르고 하는 식으로 대충은 사용법을 깔짝깔짝 지키고 있기는 한데, 결론적으로 김이 자꾸 서린다. ㅂㄷㅂㄷ.. 어느 날은 아 정석대로 사용을 안 해서 김이 서리나보다 하고 저 사용법 그대로 썼는데, 그래도 김이 서린다. 부들붇ㄷ을..
 
그래서 결론은 타비다에서 내세우는 "영구 안티포그"라는 단어처럼 안티포그가 강력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름을 잘 지은 제조사 승입니다...
 
강습에서나 자유수영에서나 입수할 때마다 매번 물에 담가서 사용하고 있다. 체감상 거의 한 바퀴/반 바퀴마다 김 서리는듯 ㅠㅠ 심지어 설명서를 보면 시중 안티포그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 되어 있어서 이제는 그냥 귀찮고.. 아.. 나는 안구가 뿌연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정말 이놈의 김서림 영원한 과제 ㅂㄷㅂㄷ.. 김 안 서리는 노패킹 수경을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기타 성능(시야, 도수, 밴드조절, 물들어옴, 팬더자국, 예쁨 등..)

이외에는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 시야: 시야가 넓고 밝고 깨끗하다.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보라색 미러라서 세상이 약간 반짝이는 보라색으로 보여서(근데 인제 김이 낀) 참 예쁘다. (근데 인제 예쁜데 뿌연 세상)
  • 도수: 과교정일지 걱정했는데 어지럽거나 하지 않고 잘 보인다. (근데 인제 도수는 괜찮은데 김이 껴서 결과적으로 앞이 잘 안 보이는)
  • 밴드조절 & 물들어옴: 이건 아직 최적의 핏을 찾는 중이다. 너무 꽉 조여서 답답해서 밴드를 좀 풀면 물속 스타트 할 때 물에 머리를 확 넣을 때 어김없이 물이 들어온다.
    아마도 수중 스타트를 하려면 밴드 조절을 약간 조이는 정도로 타이트하게 하긴 해야 하는 것 같다. 밴드 조절 자체는 머리에 쓴 상태로 머리 뒤에서 바로 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해서 좋다.
    다만 뒤에 밴드가 한 줄이 아니고 두 줄인데, 두 줄이라 가끔 줄이 꼬이거나 좀 번잡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한 줄이었다면 더 편했을 것 같다.
  • 팬더자국: 전에 쓰던 패킹보다는 훨씬 덜하다. 그리고 생겨도 약간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해야 하나? 전에 쓰던 수경은 나!!!!!! 물안경 썼었다!!!!!! 팬더!!!!!!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건 생겨도 걍 좀 패인 정도로 생기고(내가 자꾸 습관적으로 손으로 위치를 옮겨서도 있을듯) 금방 사라지는 편이다.
  • 예쁨: 아주 예쁘다. 미러도 아직 안 까졌다. 기스는 좀 생기긴 했다.

결국 총평으로는, 김이 잘 서린다는 것 빼고는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보너스 후기: 홀로그램 수경 케이스

수경도 옷이 필요해

이전 수경을 워낙 막 다뤘어서(케이스 없이 복잡한 수영가방 안에 걍 쑤셔넣거나 수모에 쑤셔넣거나 했음..) 이번 수경을 사면서는 수경 케이스를 같이 샀다. 근데 이 케이스가 넘 예쁘고 짱이라서 잘 쓰고 있어서 같이 적어 본다. 물론 내돈내산이다.
 

아이렌작업실 홀로그램 수경케이스

 
 
너모예쁨...🦄 만약 당신이 저와 같은 까마귀라면 분명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자인입니다.
 

아이렌작업실 수경케이스와 타비다 클리어 도수수경
마치 원래 한 몸이었던 것 같은 장난아닌 번쩍임

 
 
똑딱이 색상을 고를 수 있는데 보라색으로 했더니 그냥 수경이랑 세트다. 코받침이 있고 거기에 수경을 가볍게 톡 놓고 똑딱이를 닫으면 되어 사용이 간편하고, 소재가 부드러워 수경을 잘 지켜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수영템이다. 아주 잘 쓰고 있어서 같이 써 봄.
 

끝!

여기까지, 길고 길었던 예쁜 도수수경 탐색기 & 타비다 도수수경 후기를 마친다. 제 수경에 더 이상 김이 서리지 않기를 빌어 주시기를 바라며.. 이 수경을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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