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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역 근처 스타벅스 5곳 중 뷰 & 공부하기 좋은 스타벅스R

소빛✨ 2022. 11. 2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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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용산역 근처에서 잠시 노트북으로 공부할 일이 있었다. 카페라떼가 너무 마시고 싶었기에 이 근처에 공부하기 좋은 카페가 어디가 있을까 찾다가 마침 스타벅스 기프티콘도 있고 해서 스타벅스를 가기로 했다. 그 중 스타벅스 용산역써밋R점에 다녀와서 후기를 써 본다.

 

 

용산에는 스타벅스가 많다.


용산역 근처에는 스타벅스가 5개나 있다. 용산전자랜드점, 용산아이파크몰점, 신용산역점, 용산해링턴스퀘어점, 그리고 용산역써밋R점.
용산 지박령이라 그런가 어쩌다 보니 5곳을 모두 가봤는데, 그 중 뷰가 좋고 공부하기도 좋았던 지점이 써밋R점이었다. 

 

일단 접근성이 좋다

일단 용산역에서 가깝다. 용산역 뒤쪽에 있는 전자랜드점 같은 경우 한적하긴 하지만 역 뒤쪽으로 통로를 통해 쭉 걸어가야 하고 나가서 더 걷고 횡단보도도 좀 건너야 한다. 아이파크몰점의 경우 용산역 안에 있는 것과 다름없게 가깝지만 아이파크몰 내부에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약간 답답하게 느껴지고, 복작복작해서 뭔가 한적함이 없었다. 해링턴스퀘어점 같은 경우는 용산역에서 나와 한강대로까지 와서도 횡단보도를 또 건너고 좀더 걸어 들어가야 한다. (+이 글은 애초에 목적이 스타벅스라 좀 논외긴 하지만 신용산-삼각지 쪽 용리단길에도 멋진 개인 카페들이 아주 많은데 용산역에서 가면 헤링턴스퀘어점보다도 꽤 더 걸어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용산역 나와서 큰길만 건너면 거의 바로 있는 써밋R점 - 신용산역점 라인이 딱 적당할 것 같았는데, 그 중 R점이 2층이어서 더 넓고 뷰도 더 좋아 R점으로 향했다.

 

5곳 중 유일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용산역써밋R점은 층이 2개다. 1층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2층은 스타벅스 일반 매장. 리저브 매장은 작아서 좌석이 적고, 1층이라 뷰도 거의 없기 때문에 리저브 음료+사람과 가서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목적에 적합한 것 같고 공부가 목적이라면 2층의 일반 매장이 훨씬 넓어서 적합한 것 같다.

 

창가의 한강대로 뷰

한강대로 맞은편의 용산센트럴파크타워 뷰
한강대로 맞은편 용산센트럴파크타워 뷰

 

2층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창가쪽에 1인용 쇼파 5-6자리 정도가 있는데(푹신해 보이는데 앉으면 생각보다 딱딱한 그 쇼파 몬주알져) 이렇게 한강대로 쪽으로 향해 있다. 뷰가 좋아서 앉아서 멍때리기 좋은 자리이다. 나는 노트북으로 할 일을 했는데, 불편한 점이 있다면 테이블 높이가 앉았을 때 무릎 정도인 낮은 테이블이라는 것. 나는 노트북이라 그나마 자세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그럭저럭 했지만 책으로 공부를 했다면 아주 불편했거나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책으로 공부하거나, 노트북이라도 각잡고 공부하고 싶은 경우에는 뷰는 없더라도 뒤에 공부에 특화된 좌석들이 많이 있어서 그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내가 갔을 때는 그 많은 자리가 다 만석이었고 전체에서 몇 개 남아 있던 남은 자리 중 여기가 좀 옆사람이랑 덜 붙어 있고(타인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타입∙∙) 뷰가 좋아서 여기 앉았다. 이 모서리 말고 옆 모서리(?)에는 한강대로가 아닌 용산역과 용산역광장 뷰의 좌석들이 있다. 입구에서 좀 더 들어간 곳이고 자리도 분리되어 있어서 한적하고, 테이블 높이도 더 높고 자리 간 간격도 더 떨어져 있어서 공부하기 더 좋아 보였다. 하지만 좋은 자리라 그런지 공석이 생기질 않았지.

 

 

블론드 카페라떼

스타벅스 블론드 카페라뗴

 

블론드 카페라떼를 마셨다. 내가 생각했던 찌인한 카페라떼 아니고 약간 밍밍하고 심심한 맛이긴 했다. 원래 블론드가 그런걸까? 젊은 사람이 허여멀건한 것이 힘이 없어 보이는구먼. (?)

 

 

화장실은 어떤가요

음료를 마시는 카페에서 화장실은 중요하다. 스타벅스는 대체로 큰 건물이나 상가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화장실이 깔끔한 편인데, 이 매장도 용산역 써밋이라는 신축 건물에 있어 화장실이 깔끔했다. 다만 스타벅스 단독 화장실은 아니고 상가 내 다른 건물과 공유하는 형태긴 했다. 그래도 같은 층에 화장실이 2개 이상 있어서 가까운 화장실/먼 화장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나는 계속 앉아있으니까 일어나서 스트레칭 겸 먼 화장실에 갔다.

 

 

사람이 아주 많다

용산역써밋R점의 단점이 있다면 언제 가든 정말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사실 당연하긴 하다. 스타벅스는 어디든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고, 근데 이 지점은 리저브 메뉴를 마실 수도 있고, 용산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도 좋고, 큰 대로변에 시원한 뷰까지 있으니 사람이 적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평일 낮에 갔는데도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그 공간이 온갖 사람들로 꽉 차 있어서 시름시름 앓다가(?) 그나마 가생이인 한강대로쪽 자리에 앉은 것. 자리만 있다면 최고인 곳이지만 대체로 자리가 없고,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쪽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어 좀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자주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같은 층에 뷰 비슷한 카페 발견

화장실을 가다가 보니 같은 건물 같은 층에 똑같이 한강대로 뷰인 카페가 있었다. "화이트버드"라는 카페였는데 아무래도 바로 근처 이웃이 스타벅스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카페 크기는 작았지만 한적하고 자리도 편해 보여서 다음에는 근처에서 공부할 일이 있으면 저 곳에 가 보려고 한다. 개인카페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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